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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남방한계선 인접지역 복무 고엽제후유의증 환자의 배우자도 생계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다. 지난해 참전유공자법 개정으로 월남전 참전 고엽제 환자의 배우자에게 생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남방한계선 지역 복무자의 배우자는 제외되는 형평성 문제가 발생했다.
국가유공자 유족이 받을 수 있는 진료비 감면 혜택의 나이 기준이 75세에서 65세로 낮춰진다. 현행법에서는 고령의 국가유공자 유족이 보훈병원 외에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할인 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75세 이상으로 제한돼 거주 지역 인근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자원봉사자가 활동 중 입은 피해에 대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상하도록 하는 자원봉사기본법 전부개정안이 발의됐다. 2005년 제정 이후 인프라 확충에만 중점을 두며 변화된 사회환경을 반영하지 못했던 현행법을 현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정안은 참여 범위를 국민에서 시민으로 넓히고 온라인 플랫폼 기반 자원봉사도 포함시킨다.
정부가 녹지보존지역 내에서도 학교 건설을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현행법상 학교는 개발제한구역 내 설치가 제한적이었으나, 공공교육시설로서의 중요성을 감안해 숲 지역에도 설립 가능하도록 규정을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산림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은 허가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해 환경훼손을 방지한다.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돼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체육회 지원 기준이 통일된다. 현재는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면서 지역별 지원 격차가 크고 예측 불가능해 체육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개정안은 대통령령으로 정한 편성기준에 따라 지자체가 조례로 지원하도록 해 형평성 있는 지원을 실현한다.
정부가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을 개정해 외국인과 이주민도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확대한다. 현행법은 자원봉사자를 국민으로 한정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비국민들의 참여 기회를 제도적으로 보장하지 못했다. 개정안은 대상을 개인 또는 사람으로 확대하고 행정안전부가 자원봉사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유사 프로그램을 통합 관리한다.
정부가 생활 수급자들이 운영하는 자활기업 제품의 공공기관 구매를 더욱 투명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현재는 각 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자활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구매 현황이 공개되지 않아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었다. 개정안은 공공기관이 구매 계획과 실적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고, 부처가 이를 종합해 공개하도록 규정한다.
정부가 혼자 사는 노인을 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법률로 명시하고 취약지역 우선 지원을 추진한다. 현재는 지침에만 근거해 농촌 등 취약지역에서 장비 설치율이 낮고 서비스 격차가 심한 상황이다. 개정안은 법적 근거를 마련해 정부와 지자체가 서비스 기준을 통일하고 농촌 지역 노인을 우선 지원하도록 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할 계획이다.
정부가 직업소개 및 인력공급 사업자들의 폐업 신고 의무 이행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현행법상 폐업 신고는 자발적 의존도가 높아 이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가 적지 않은 만큼, 개정안은 관계 기관이 폐업 사실을 확인한 후 직권으로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직업소개사업 관리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학교와 유치원 주변 금연 구역을 현재의 30미터에서 50미터로 확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질병관리청의 조사 결과 담배연기의 초미세먼지가 흡연장소로부터 100미터 떨어진 곳까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행 규제로는 어린이와 학생의 건강을 충분히 보호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사용자가 15년 사이 6배 이상 증가하면서, 정부가 이들을 위한 안전교육과 보험 지원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2005년 2만여 명에서 2020년 14만 명으로 급증한 사용자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교육과 보상 체계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법이 개정돼 지방자치단체가 동물복지위원회 운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그간 동물 보호 정책이 중앙 정부 중심으로 수립돼온 가운데, 지역의 생태 환경과 주민 삶의 질을 반영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이다.